2022. 8. 31. 18:49ㆍPMB_14기/PMB_14기_2주차_과제
때려치울까? 때려치워? 근데... 어디로 이직하지?
가설 세우기
가설 : 채용플랫폼들은 정확한 회사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인간의 중요한 가치인 자유를 향해, 직장인은 누구나 가슴속에 사직서 한 장을 품고 다닌다고 합니다.
* 오늘 인터뷰 중에도 해당 문장이 나왔습니다.
다만, 경제적인 혹은 환경적인 이유 등, 사직서를 내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죠.
사직서를 성공적(?)으로 내려면, 퇴사하지 못하는 이유를 넘어서는 명분이 필요합니다.
* 저는 PMB14기에 성공적으로 탑승하기 위해 사직서를 냈죠
가장 대표적인 명분이 "이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연봉, 더 나은 근무환경을 명분으로
퇴사를 하는 거죠. 그 명분을 사람들은 "채용플랫폼"에서 찾습니다.그런데, 더 나은 미래를 생각했던 사람들 중에도 이직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걸 보았을 때,채용 플랫폼들은 이직자들이 명분을 얻을 수 있는, 정확한 회사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가설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질문 뼈대 작성
세세한 서비스를 산정하고 가설을 세운 것이 아니기에 큰 토대로만 기본 질문을 구성하였습니다.
1) 기본적인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질문
필수 요소) 직장인인지 아닌지?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재직 상황 등)
2) 상대방의 상황을 확인하는 질문
필수 요소) 1. 현재 재직 중에 힘드신 일이 있으신가요?
2. 이직 준비 중이거나 이직 경험이 있으신가요?
3) 상대방이 겪고 있는 문제를 확인하는 질문
필수 요소) 1. 현재 재직 중에 힘드신 일이 있으신가요?
=> 문제로 지적한 점에 대한 심층 준비
2. 이직 준비 중이거나 이직 경험이 있으신가요?
=> 어떤 상황 때문에 이직을 준비하시게 되었나요?
4) 개별 상황에 따라 추가로 질문할 것들
필수 요소) 1. 사용하는 서비스 질문
2. 서비스 비교 질문
3. 본인이 생각하는 서비스 장점, 단점
페르소나 찾기
페르소나 조건
조건 1 : 직장인.
조건 2 : 이직 준비 중이거나 이직 경험이 있어야 함.
조건 3 : 이직 경험이 있다면 이전 직장에서 불편한 점.
조건 4 : 이직 시 채용 플랫폼을 사용했는가?
제가 알고 있는 지인 중, 이직 이야기를 했던 전 직장 동료를 인터뷰이로 모셨습니다.
인터뷰 진행
1) 인사(+인터뷰 목적 설명)
Q. 안녕하세요. 근무 환경 등 이직 관련 인터뷰를 요청드립니다. 잠시 시간 괜찮으신가요?
A. 네 안녕하세요.
2) 기본적인 인적사항 확인
Q. 먼저 간략하게 현재 근무 여부 등,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32살 남자입니다. 한때 직장동료였고. 현재 재직 중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3) 상대방의 상황 확인(문제 1)
Q. 요즘 근무 중에 힘드시거나 하신일은 없으신가요?
A. 저는 기상 관련 담당자로 출장이 잦고 본사 업무로는 야근이 많아 힘듭니다.
3-1) 상황 파악 중 문제점이 발견되면 문제점에 대해서 확인하는 질문
Q. 근무 여건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출장이 잦고 야근을 할 때 어떤 생각을 종종 하시나요?
A. 여행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크게 부담이 오진 않습니다.
하지만 출장이 끝난 후 본사에서 야근을 할 땐 모든 직장인들과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가슴 한 편에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Q. 출장 후 야근이라니.. 너무 힘드시겠어요.
퇴사 이야기를 해주셔서 질문드립니다. 혹시 이전에 퇴사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저는 이직한 경험이 몇 번 있습니다.
Q. 이전 직장에서 이직을 할 때,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A. 대부분 이직하게 되는 경우는 금전적인 부분이 큰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업무적인 게 힘들면 버티지만 사람 때문에 힘들면 정말 힘든 거 같습니다.
Q. 사람 때문에 힘든 게 왜 업무적인 것보다 더 힘드신지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A. 업무적인 것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부분이지만 직장 내에서의
대인관계는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합니다.
Q. 넵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현재에도 사람들과의 불화나 금전적인 이슈가 있을까요?
A. 아무래도 본사는 현장 직원과의 마찰을 피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장 직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업무를 보고 싶네요..
Q. 들어보니 현 직장도 약간 불편한 근무환경을 가지고 계신듯합니다.
그렇다면 혹시 지금도 이직 생각이나, 이직 준비를 하고 게실까요?
A. 이직 준비는 항상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더 좋은 조건과
환경을 찾는 건 당연하니까요?.
Q. 더 좋은 조건이라.. 전 직장에서 현 직장으로 이직하실 때 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을까요?
A. 급여적인 부분이 크고 파견직이라 생각해서 근무환경이 비교적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회사 운영상 본사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4) 어느 정도 문제가 확인이 되면 다른 문제점을 다시 확인(문제 2)
Q. 그런 문제가 있으셨네요. 혹시 그러면 이직하셨을 때 사용한 서비스가 있으신가요?
A. 그때 사용한 서비스는 사람인입니다.
4-1) 상황 파악 중 문제점이 발견되면 문제점에 대해서 확인하는 질문
Q. 사람인을 말씀해주셨는데, 다른 서비스 이용 경험도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다른 서비스보다 사람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신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A. 다양한 취업 어플이 있지만 제가 사용하는 어플 중 사람인이
가장 편리하고 보기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Q. 사람인을 이용하시면서 보기 편하시다고 느끼신 이유가 있을까요?
A. 색, 디자인, 다양한 업체들의 구인광고 정도가 될 거 같네요.
Q. 사람인을 통해서 이직하셨다고 하셨는데, 사람인을 통해서 상상하신 현 직장과
실제 경험하고 계신 현 직장은 비슷한가요?
A. 아까 말했듯이 현장 근무자로 알았지만 회사 사정상 본사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Q. 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직하려고 했을 때 사람인을 통해 얻고 싶은 정보가 무엇일지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A. 잡플래닛처럼 회사에 대한 평가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5) 인터뷰 마무리
Q. 성실하신 답변 감사합니다.
A. 수고하셨습니다.
Q. 인터뷰 종료하겠습니다. 혹시 근처에 스타벅스 있으신가요? 커피 쿠폰 한 장 전달드리겠습니다.
A. 엌ㅋㅋㅋ. 감사합니다.
인터뷰 소감 정리
1) 인터뷰 경험이 어땠는지?
=> 항상 사람은 자유롭고 남을 함부로 재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위와 같은 방법 말고도, 특정 서비스를 리서치하여 문제점을 찾고
그 문제점을 실제로 겪고 있는지 알아보려 다른 인터뷰를 먼저 했는데, 해당 페르소나는
그 문제점 겪을 만한 상황에 가지 않았습니다.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려 예상 답변 등을 상상했는데, 예상치 못한 답변이 나와 사고가 잠깐
정지된 적도 있어서, 순발력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 인터뷰 후 잘 진행했다고 생각하는 부분
=> 가설을 세우고도, 아예 안 세우고도, 오늘 글을 쓴 것과 같이 광범위한 가설을 세우는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입니다. 각 인터뷰 방식의 장점도 알았지만 아무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인터뷰를 세 번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결과가 제가 생각한
가설과 어느 정도 일치되는 부분이 있어, 뭔가 소득을 얻은 느낌입니다.
3) 인터뷰 진행에 있어 아쉬웠던 부분
=> 다양한 질문을 통해 답변을 얻어내지 못하고 중복 질문을 했습니다.
위 로그를 보시면 아시다시피 인터뷰이가 느끼는 현재 회사의 불만점은,
그 회사를 소개한 채용 플랫폼의 문제점과 유사할 수밖에 없는데, 그 질문을
두 번이나 해서, 특정 대답을 유도한 듯합니다.
4) 다음 인터뷰 진행 시 개선하고 싶은 부분
=> 다양하지 못한 인터뷰의 문제점은 순발력을 좀 더 보완하면 해결될 듯합니다.
다만, 그 순발력은 바로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인터뷰에선, 어떤 답변이 나오던지, 어떤 상황에서 질문을 해야 하는지.
예상 답변을 오늘보다 훨씬 더 많이 준비해보겠습니다. 이런저런 방식을
사용해보면서 인터뷰 실력을 늘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추가 소감입니다.) 처음에는 여기 어때나 야놀자 같은 앱들 리뷰를 보면서 주요 비판점인
"환불의 어려움"을 가설로 세우고 A 페르소나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A 페르소나는 환불을 안 해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기능들(네비라던지, 관광지 최적 루트 추가) 같은 것으로 문제점을 도출해보려고 했는데
딱히 불편한 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결론으로 "야놀자는 완벽한 서비스다!"
라고 결론을 내리기엔 아쉬워서... 여행 키워드로 자유롭게 B페르소나와 인터뷰했습니다.
그랬더니 순발력이 부족한 저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더라고요. 결론은 "여행은 힘든 것도
추억이다."라고 나왔습니다. 그 결론으로 다른 인사이트를 도출해 낼 수도 있었지만,
저는 제가 생각한 문제점을 한번 도출해보고 싶었고 그 결과가 C페르소나와 함께한 인터뷰였습니다.
++과제를 제대로 한 건지 항상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뭔가를 오늘도 열심히 하기는 했고
열심히 고민하기도 했으니, 그만큼 어느 방향이던 스스로 성장했을 거라 믿습니다.
* 최소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2잔, 지바 칩 프라푸치노 1잔 정도 금액만큼은 성장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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